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AI 아트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9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알렸다.
구는 4차산업 시대 흐름에 발맞춰 이번에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공모전을 기획했다. 주로 제약의 대상이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오히려 창작물 제작에 적극 활용하도록 발상을 전환했다.
참여자들은 ‘미래의 송파구’ 모습을 상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현한 이미지 한 장을 제출하면 된다. 원활한 AI 프로그램 활용 능력과 톡톡 튀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ChatGPT, 코파일럿, Gemini 등 어떤 AI 프로그램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송파구에서 정보화교육을 수강 중인 교육생으로, 이번 공모전은 수업 중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상작은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심사로 우수작을 가린 뒤, 2차 주민 투표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성백제문화제 행사 기간인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별도 홍보부스에서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13일 구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총 10명에게 송파구청장 훈격의 상장이 수여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적응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화 교육을 잠실2·4·위례·마천2동 등 관내 전산 교육장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교육부터 AI 문서 활용과 이미지·영상 제작 등 다채로운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송파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 정보화 교육에서는 디지털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 등 신기술과 연계한 수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이 지닌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첨단기술과 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상상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