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이 방송이 공개될 즈음이면 미국으로 가는 중이거나 도착 직전일 것”이라며 “출국 금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 부모·형제에게도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출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는데 의전부터 기존과 달랐고, 의제 조율도 제대로 되지 않아 공동성명조차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이 대통령을 국빈 대접하지 않는 건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 씨는 “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장기집권을 노리고 독재 체제로 갈 것이며, 결국 유튜브도 문 닫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침해,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전 씨는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워싱턴 트루스 포럼’, ‘미주 한인 포럼’ 등 보수 성향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