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국도 5호선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장기 중단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주처인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덕지구 공사는 2021년 10월 착공됐으나, 신설도로와 기존 도로 간 최대 1.8m의 높이차와 8.6%의 급경사로 인한 대형차 사고 위험이 제기되면서 주민 반발 속에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주민과 시멘트사 대형 차량, 관광객 차량이 뒤엉키며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마다 400~500m 이상 정체가 빚어지는 등 극심한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성신양회, 운송사업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교차로 위치 변경, 표고 차 인하, 연결도로 연장 등 다양한 대안을 협의해왔다. 지난 11일에는 운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종 개선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감리단은 오는 9월 중순 공사를 재개하고, 추석 연휴 전까지는 임시로 4차선을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견해를 군에 전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국도 5호선은 주민의 일상 통행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도 직결되는 핵심 도로”라며 “추석 전에 임시 개통이 이뤄지고 연내에 공사가 마무리돼 군민 불편이 더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