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22)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외국 태생 혼혈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명단에 카스트로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