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LG와 우리금융그룹과 손잡고 대내외 홍보에 나선다.
준비기획단은 27일 두 기업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준비기획단이 보유한 홍보 콘텐츠와 기업들의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외에서 APEC 회의를 알리고, 기업의 공익적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자는 취지다.
협력 범위는 ▲APEC 정상회의 관련 공동 캠페인 추진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활용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배포 등이다.
LG는 오는 9월부터 회의가 열리는 10월 말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울 광화문·강남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된 옥외 전광판 10여 곳에서 APEC 공식 주제 영상과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우리금융은 9월부터 전국 659개 우리은행 영업점 디지털 포스터를 통해 회의를 홍보하고, 개막 직전 2주간은 인천공항·서울역·명동 등 주요 거점 전광판에서 집중 홍보를 벌인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정상회의 주간에는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대화, CEO 서밋 등 민간 참여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힘을 합쳐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