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용강별숲공원 자연장지가 개장 이후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1만 3,625구가 안장됐으며, 유형별로는 잔디형 1만 448구, 수목형 2,077구, 정원형 1,100구로 집계됐다. 특히 윤달 기간인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943구가 안장돼 평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 윤달(840구)보다도 11% 늘어난 수치다.
방문객 역시 개장 첫해인 2022년 858명에서 2023년 5,520명, 2024년 9,506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해 자연친화적 장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보여주고 있다. 용강별숲공원은 공무원이 직접 안장 절차를 대행해 장례비용 절감, 묘지 관리 부담 해소, 사전 예약 없는 즉시 안장, 연중무휴 운영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성순 노인복지과장은 “고인의 평안한 안식과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최상의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