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 영암군이 외국인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23일 군서면 구림한옥스테이 등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군정 모니터링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단원들의 역량 강화와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정 모니터링단은 2023년 처음 구성된 이후,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불편 사항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2기 모니터링단은 9개국 출신 외국인주민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암군 홍보물 다국어 번역, 기초질서 캠페인, 외국인주민 대상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국어 교육, 상담, 통·번역 지원, 문화체험 등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주요 프로그램과 자원봉사단 시책을 적극 홍보하며, 영암군과 외국인주민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활동사항 공유를 비롯해 전통주 만들기 체험,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전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원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이 점점 늘어나면서 모니터링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