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보성군이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습득을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보성군은 오는 9월부터 보성군청년센터 주관으로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재능을 나누고,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미래형 기술을 배우며 자기 계발과 세대 간 교류를 동시에 이루도록 기획됐다.
지난 7월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청년 강사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죽공예, 도자기 공예, 라탄 공예 등 실습 중심의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라탄과 가죽 공예는 9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4회씩 진행되며, 청년 강사들에게는 실전 강의 경험을, 수강생들에게는 또래 강사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개설되는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2급) 자격증 대비반’은 9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주간, 매주 월·화요일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한국생산성본부 등록 민간 자격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트북을 활용한 실습 중심 수업으로 운영돼 취업 경쟁력과 창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좌별 모집 인원은 ▲AI 프롬프트 과정 10명 ▲라탄 공예 24명(회차당 6명) ▲가죽공예 24명(회차당 6명) ▲보성녹차 수제 막걸리 빚기 24명(회차당 6명)이며, 접수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2025년 청년센터 프로그램 미참여자를 우선 선발하며, 신청 및 문의는 보성군 청년센터(☎061-853-0969)를 통해 가능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가 강사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미래 기술을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성군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배움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개소한 보성군 청년센터는 청년 역량 강화와 문화 활동 지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3개 과정에 34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AI 과정을 포함한 11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