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서 ‘2025 부울경 토목컨벤션’ 개막…2,800여 명 건설 전문가·청년 한자리에
  • 김민수
  • 등록 2025-08-28 09:40:07

기사수정
  • - 박형준 시장 ‘15분도시’ 기조강연…토목기술·청년 일자리 논의


▲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대한토목학회 등 지역 건설·학계가 함께하는 **「2025 부울경 토목컨벤션」**이 28일 오전 9시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경남 지속 가능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2,868명의 건설 전문가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 축제다.


컨벤션에는 대한토목학회 회장, 동아대 총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도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15분도시 조성과 가덕도신공항 개항, 경부선 철도 지하화,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등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며 “학계와 기업의 협력으로 혁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항, 청년과 함께 바다를 꿈꾸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연구처장이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로’*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특별 세션에서는 ▲도심지 안전(땅꺼짐) ▲고준위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기술 ▲도로 기반시설 혁신 ▲연안 및 해양공간 개발 기술 등이 발표와 토론으로 다뤄졌다.


청년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에퀴노르의 박도현 본부장이 취업 특강을 진행했고, 지역 대학(원)생들을 위한 진로·취업 특강, ‘토목 골든벨’,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이 마련됐다. 특히 부울경 11개 건설업체가 참여한 기업박람회에서는 지역 기업 홍보와 함께 청년 구직자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컨벤션은 학계·산업계·공공기관·청년이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지역 건설 비전을 논의하는 장이자, 미래 건설 인재 발굴과 산업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원도 고성 현내면 금강산 콘도 풍경 동해와 설악의 능선이 이어지는 강원도 고성 현내면 금강산, 기암과 해안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바다와 산이 함께 전해주는 깊은 휴식이다.
  2. 이스라엘 공습, 후티 총리와 하마스 대변인 잇달아 사망…중동 긴장 고조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지난 28일 수도 사나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메드 갈리브 알라위 총리와 장관들이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티 최고정치위원회는 즉시 무함마드 아메드 마프타흐 제1부총리를 총리 직무 대행으로 임명했으며, 마.
  3. 몽골 정부, ‘토그로그 누르 에너지’ 탐사 허가 취소…전략광물로 지정 추진 몽골 국무총리 간당 사단다샤타르는 최근 광업·석유청에 “토그로그 누르 에너지 유한회사가 광구 자원 평가를 바탕으로 경제성 평가를 제출했음에도, 법정 기한 내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허가 취소를 지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광업법 제56조 1항 8호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정부는 2007년 의회 결의..
  4.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5.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6.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7.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