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다시 한 번 피겨 유망주들의 멘토로 나섰다.
2018 평창기념재단은 2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서 김연아가 마스터반(5~8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점프, 스트로킹, 엣지 사용, 스핀 등 피겨 기본기를 직접 지도하며 후배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연아는 아카데미가 시작된 2021년부터 꾸준히 강사로 참여해왔다. 그동안 약 2800여 명의 선수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고, 김유재·김유성·황정율 등은 한국 피겨를 이끌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날 김연아는 “어린 후배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시간도 많겠지만, 잘 이겨내며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윈터 피겨 아카데미는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피겨스케이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김연아를 비롯해 전 국가대표 김예림·김해진, 양태화 국제빙상연맹(ISU) 기술 심판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