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후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지며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48.3%, 부정 평가는 48.8%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긍정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7.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66.4%)와 50대(58.7%)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긍정 평가가 66.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53.2%로 우세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1%, 국민의힘 37.3%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4.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5.3%, 조국혁신당 4.9% 순이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체제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3.0%로 과반을 넘었고, 긍정은 40.1%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5%가 “자숙이 필요했다”고 답해 부정적 시각이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ARS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