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소장품전 <그림 속 문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보유한 작품 중 ‘문양’을 주제로 선별해, 시대성과 전통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구성됐다.
‘시대성’을 주제로 한 전시는 화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사람 발자국·새 형상, 토기와 항아리 그림 등 당시의 관심사와 유행을 반영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통성’을 표현한 작품으로는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작품, 구름·산·바다·거북이·식물·글자 문양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오철종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며 시대와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번 전시 종료 후에는 10월 11일부터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회원정기전>, 이어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