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자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IB)투자 ▲노앤파트너스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운용사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각 운용사는 검증된 성과와 업력, 선제적 투자 역량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선정은 사전에 특정 투자처를 정하지 않는 ‘블라인드 펀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별도의 절차를 통해 ‘프로젝트 펀드’도 추가로 결성될 예정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4,000억 원, 아주IB투자는 3,130억 원, 노앤파트너스는 1,5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 연말까지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 운용사 모두 이미 출자금의 50% 이상을 확보해 펀드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3개 운용사의 자펀드와 함께 프로젝트 펀드 1곳이 추가되면, 총 결성 규모는 8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펀드 551억 원 대비 약 15배 규모로, 지역 기업 투자에 큰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자펀드 운용사 선정으로 지역기업 투자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적격 기업 발굴과 적극적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