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부산형 해양신산업 선도전략 수립 정책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해 10개월간 진행된다.
정책연구는 부산이 가진 해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해양모빌리티 ▲블루파이낸스 ▲블루푸드 ▲콜드체인 ▲해양바이오 ▲스마트해양물류 ▲해양에너지 ▲해양레저관광 ▲극지 연구개발(R&D) 등 유망 신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단계별 이행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과 기존 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연구 과정에서는 중앙정부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연계 가능한 과제도 함께 제시해 국가 사업화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지역 해양 특화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싱크탱크 전담팀(TF)도 협업한다.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는 3일 오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열리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해양싱크탱크 전담팀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산형 해양신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며 “국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 해양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