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탬파베이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직후 애틀랜타가 영입을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내야수 오스틴 라일리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했으나, 올 시즌 탬파베이 이적 후 잦은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입지를 잃었다. 특히 타율 하락과 장타력 감소가 겹치며 구단은 전력 재편 과정에서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둥지를 튼 애틀랜타는 내야 뎁스 보강 차원에서 김하성을 영입한 만큼, 반등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하성이 브레이브스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