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중학교(교장 이민자)는 9월 2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책과 음악이 만나는 행복한 시간 ‘앙상BOOK’(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앙상BOOK’은 책과 음악을 결합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북 뮤지션 제갈인철 강사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강사는 직접 만든 ‘책 노래’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노래와 랩을 부르며 책 속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노인과 바다』, 『시인 동주』,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아몬드』 등 다양한 작품을 음악으로 만나며 독서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느꼈다.
행사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처음엔 책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노래와 랩으로 책 내용을 표현하면서 책 속 이야기가 내 삶과 이어진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2학년 학생은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단순히 글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백중학교 이민자 교장은 “독서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문화예술과 접목한 독서교육이 활발히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