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제천시가 청풍명월길 조성과 연계한 청풍교 브리지가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승환 제천 부시장은 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청풍호반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풍교 브리지가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브리지가든은 청풍교 주변을 자연 친화적으로 꾸미는 정원형 공간으로, 산책로와 문화·휴식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근 조성 중인 청풍명월 길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두 관광 인프라가 결합해 제천이 중부내륙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승환 제천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브리지 정원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청풍명월 길과 함께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역시“충북도의 역점사업으로 도와 시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제천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풍교 브리지 정원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한편,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이동옥 부지사의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날 브리핑 자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지만, 이 부지사는 “오늘 브리핑 주제와는 맞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태도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