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준석 “2030 남성 극우화? 조국의 집착일 뿐”
  • 김민수
  • 등록 2025-09-03 10:17:33

기사수정
  • - 페북·라디오서 잇단 비판…“입시 비리로 감옥 간 사람이 청년 훈계하나”

▲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는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학교에서 몇 개월 배운 정치 방법론 치고는 너무 저열하고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극우는 사전적 정의도 불분명하다. 조 전 장관이 너무 왼쪽에 치우쳐 있으니 다른 이들이 극우로 보이는 망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사진=이준석페이스북캡쳐

또한 그는 “표창장 위조와 대리 시험, 인턴 증명서 날조는 사실이고, 이를 비판하는 젊은 세대를 극우로 몰아세워봐야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조 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도 “조국 전 장관이 왜 감옥에 갔는지는 국민이 다 안다. 민주화 운동 때문이 아니라 입시 비리와 위조 때문”이라며 “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 국민에게 극우니 뭐니 하며 가르치려 드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서울대 교수라 학생들을 훈계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감옥 다녀온 사람이 청년들에게 훈계하는 게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꼬집으며 “교정 교화가 안 된 것 같다”고까지 언급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달 MBC 라디오와 부산민주공원 발언을 통해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에도 “자신의 입시 비리로 청년을 배신해놓고 반성과 사과는커녕 청년을 극우로 몰아세운다”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