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기술원 연구포장과 홍성·서산·예산 지역 우수 농가 포장에서 ‘벼 스마트 직파재배 기술 역량 강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직파실천농가와 예정농가, 도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남 벼 신품종을 소개받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재배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건답·드론·무논 직파를 선도하는 우수 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등숙기 이후 벼 관리 요령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교육은 기존 건답·무논 직파에 더해 반건답 무논 직파와 마른논 직파 등 실증 중인 새로운 유형도 소개하며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루쌀 직파 재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를 통해 직파재배 도입 시 시기별 관리 요령과 병해충 방제 기술을 전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 직파재배는 육묘상 관리와 모 이앙 과정을 생략해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미래형 농업 기술”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저탄소 농법으로서 직파재배가 충남 농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