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 전남 함평군이 다가구주택과 원룸을 대상으로 상세 주소 부여를 적극 추진하며 군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에 나섰다.
상세 주소란 도로명 주소 뒤에 동·층·호까지 정확히 표기하는 주소 체계로, 특히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위치를 보다 명확히 나타낼 수 있어 긴급 상황 시 소방·응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건축 단계에서부터 상세 주소가 자동 부여되지만, 건축물대장에 동·층·호 정보가 등록되지 않은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은 건물 소유자 또는 임차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직권으로 부여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또는 함평군청 민원봉사과를 통해 가능하며, 상세 주소가 부여된 후에는 주민등록 정정 신고를 통해 법정 주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함평군은 현재까지 총 4건의 상세 주소를 신청받아 부여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3건에 대해서는 직권 부여 후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한 주민은 “상세 주소 덕분에 택배나 음식 배달 위치 확인이 쉬워졌고, 긴급 상황에서도 구조대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상세 주소 부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