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신안군이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004섬신안상품권’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경제 회복에 나섰다.
군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도읍, 자은면, 임자면, 흑산면 등 4개 읍면에서는 등록 가맹점에서 상품권 결제 시 기본 할인 15%에 5%의 후(後) 캐시백이 추가 적용돼 최대 20%의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캐시백은 결제 즉시 포인트 형태로 적립돼 바로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 월 할인 구매 한도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지류·카드 통합 월 70만 원이던 한도는 9월부터 지류 상품권 월 30만 원, 지류·카드 통합 월 100만 원까지 늘어나 군민들의 구매 부담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사용처도 확대된다. 관내 13개 읍면 농협 하나로마트가 새롭게 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돼 생필품과 식료품 등 일상 소비 전반에서 상품권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004섬신안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주유소, 이·미용실, 병·의원, 마트 등 1,100여 개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용처는 신안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 할인과 재난지역 특별지원은 군민과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신안군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