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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고용지표 앞두고 148엔대 보합세…금리·경기 지표 엇갈린 영향
  • 김민수
  • 등록 2025-09-05 1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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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장, 고용지표 부진 속 달러 약세…장기금리 4개월 만 최저
  • 도쿄시장, 관망세 속 소폭 강세…증시 상승은 엔화 약세 요인


▲ 사진=픽사베이

엔화 환율이 5일 미국 8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148엔대 전반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던 엔화는 이날 도쿄 시장 개장 직후 소폭 강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지표 개선과 증시 강세가 다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8시3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48.37~148.39엔으로 전일 오후 5시와 같았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148.16~148.18엔으로 0.21엔 오르며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48.45~148.55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40엔 내리며 반락했다. 이는 미국 장기금리가 장중 4.15%까지 떨어져 4개월 만의 저수준을 기록하며 미·일 금리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ADP 고용리포트(비농업 고용 5만4000명 증가)는 시장 예상(7만5000명)을 밑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7000건으로 2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노동시장 둔화 신호는 달러 약세,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8월 ISM 비제조업 PMI가 52.0으로 시장 예상치(50.8)를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고, 미국·일본·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엔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5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강세폭을 제한한 채 148엔대 초반에서 방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오전 9시59분 기준 1유로=172.75~172.76엔으로 전일보다 0.09엔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659~1.1661달러로 전일 대비 0.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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