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3일 듀이 무어 신임 주부산 미국 수석영사를 접견하고 시와 미국 간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무어 영사는 지난 8월 18일 부임했으며, 이번 만남은 부임 인사와 향후 협력 강화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항만·물류·신산업 중심 도시로, 최근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선정과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등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다시 확인된 만큼, 미 영사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올해 7월 기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그중 미국 관광객이 4위를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미 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무어 영사는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미 동맹은 이미 견고하지만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 내년은 미 독립기념 250주년으로 여러 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미 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 독립기념 250주년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