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도서관이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치매+그림책, 함께 웃어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 읽기와 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치매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히 질병으로만 인식하기 쉬운 치매를 주제로, 이해·배려·공감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국제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학생들로 구성된 치매인식 개선동아리 ‘JIUS’ 소속 학생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또래보다 조금 앞선 선배로서 그림책 읽기와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어린이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세대 간 함께 배우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9월 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lib.je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윤철 우당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기억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