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 전남 함평군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곤충을 활용한 융복합 치유농업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탐색한다.
함평군은 5일, 곤충 융복합 치유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및 치유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를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평군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업과학원, 함평군치유농업연구회, 함평나비곤충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되며, 스마트팜교육장과 나비 사육실 등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내 시설에서 이뤄진다.
대상은 반려동물 사육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12명으로, 참여자들은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돌봄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치유농업사와 곤충사육농가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이고, 참여 전후 설문조사 및 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의 변화를 분석해 곤충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나비의 고장 함평에 걸맞게 곤충을 매개로 한 치유농업을 발전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함평군이 미래 곤충 산업과 치유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