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의 주요 사양이 유출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7 Pro 모델에는 48MP 망원 카메라와 8배 광학 줌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 제품 사상 가장 강력한 망원 성능으로, 그동안 화질 저하 없는 줌 영역에서 우위를 점해온 삼성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에 정면 대응하는 기능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성능 칩셋 발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증기실(vapor chamber) 기반 쿨링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고부하 작업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무선 충전(reverse wireless charging) 지원도 눈길을 끈다. 다른 기기를 아이폰 뒷면에 올려 충전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미 삼성·구글이 제공해온 서비스를 이제 애플도 본격 도입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Wi-Fi 7 지원, ProMotion 120Hz 전 모델 적용, 소형화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최대 1TB 저장 용량 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는 최대 200MP 카메라와 10배 광학 줌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구글의 픽셀 10 프로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에 맞서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 특히 영상·사진 처리에서의 색 재현력과 안정성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쿨링과 배터리 면에서는 삼성·구글이 이미 증기실 쿨링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번 아이폰17의 증기실 채택과 배터리 용량 확대는 “성능 유지력”에서의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아이폰17 시리즈는 A19 Pro 칩셋을 탑재해 전반적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AI 연산 최적화가 강화되며, 이는 픽셀 10의 AI 중심 전략과 맞붙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