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 가운데 하나인 ‘제15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산지천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강두웅)가 주최·주관하고 건입동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천과 건입동에 깃든 제주의 고유한 삶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12일 오후 4시,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무대는 어린이 난타와 학생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칠머리당영등굿 시현 퍼포먼스, 한라태권도 시범단 무대로 이어진다. 이어 공식 개막식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13일 둘째 날에는 라인댄스, 통기타, 밴드, 합창 공연과 함께 청소년 댄스 콘테스트가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4일 마지막 날에는 미소앙상블과 해울예술단 공연 후 산지천 가요제 ‘나도 가수다!’가 진행되며, 경품 추첨을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에는 ▲산포조어 촘대낚시 체험, ▲배방선 짚배 만들기, ▲어린이 환경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어린이 벼룩시장, ▲향토음식점, ▲달빛포차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강두웅 산지천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변화의 물결, 새로운 산지천’이라는 주제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을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산지천을 찾아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