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아트센터, 개관 15주년 기념 뮤지컬‘세종, 1446’개최
  • 윤만형
  • 등록
  • 수정 2025-09-08 11:46:16

기사수정
  • - 10월 11일 2회 공연…세종대왕의 고뇌와 애민 정신 무대에 담는다



제주아트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대형 창작 뮤지컬 ‘세종, 1446’을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2시와 7시, 특별기획 공연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세종, 1446은 한글 창제를 중심으로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고뇌와 정치적 리더십, 백성을 향한 깊은 애민 정신을 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히 한글 창제 과정뿐 아니라 형제와의 갈등, 정치 세력과의 대립, 아버지 태종과의 관계 등 세종의 치열한 내면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번 작품은 마리아 마리아, 파가니니,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등을 제작한 에이치제이컬쳐㈜가 맡았다. 역사적 고증을 기반으로 한 대본, 웅장한 음악과 안무, 무대미술이 어우러져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전설 남경주가 태종 역을 맡고, 정상윤이 세종 역, 박소연이 소헌왕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준영은 장영실과 양녕 역을 더블 캐스팅으로 소화하며, 이준혁은 전해운 역으로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A석 4만 원, B석 3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9월 8일(월)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관람 신청도 마련돼 있으며, 9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전화 접수로 회차별 1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아트센터가 시민과 함께한 15년을 기념해 세종대왕의 숭고한 정신을 무대에서 되살리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원도 고성 현내면 금강산 콘도 풍경 동해와 설악의 능선이 이어지는 강원도 고성 현내면 금강산, 기암과 해안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바다와 산이 함께 전해주는 깊은 휴식이다.
  2. 이스라엘 공습, 후티 총리와 하마스 대변인 잇달아 사망…중동 긴장 고조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지난 28일 수도 사나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메드 갈리브 알라위 총리와 장관들이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티 최고정치위원회는 즉시 무함마드 아메드 마프타흐 제1부총리를 총리 직무 대행으로 임명했으며, 마.
  3. 몽골 정부, ‘토그로그 누르 에너지’ 탐사 허가 취소…전략광물로 지정 추진 몽골 국무총리 간당 사단다샤타르는 최근 광업·석유청에 “토그로그 누르 에너지 유한회사가 광구 자원 평가를 바탕으로 경제성 평가를 제출했음에도, 법정 기한 내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허가 취소를 지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광업법 제56조 1항 8호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정부는 2007년 의회 결의..
  4.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5.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6.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7.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