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충북NEWS 캡쳐
충청북도의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돼 1년간 도정을 이끌었던 김수민 경제부지사가 11일 퇴임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은 충북이 해결한다’는 신념으로 전국 최초 모바일 임신증명서를 도입하는 등 출산·육아 정책의 혁신을 주도했다. 초다자녀·4자녀 가정 지원, 맘 편한 태교 패키지 등 실질적 대책도 마련하며 저출생 해소에 앞장섰다.
경제 분야에서도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를 직접 청취하며 대응책을 내놨고, 틈새 일자리 사업 ‘일하는 기쁨’을 추진해 도정 사상 최고 고용률(74.1%)을 달성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항공사 협의와 서명운동 주도 역시 대표 성과로 꼽힌다.
김 부지사는 퇴임 소회에서 “지난 1년간 공직자들과 함께한 시간은 더없는 영광이었다”며 “언제 어디서든 충북을 위해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인 김수민 부지사는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벤처기업 대표, 제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충북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