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멕시코, FTA 미체결국 수입품에 최대 50% 관세…한국 수출 타격 우려
  • 김민수
  • 등록 2025-09-15 09:55:19

기사수정
  • 자동차·철강·가전 등 한국 주력 품목 직격탄 가능성
  • 관세 인상 대상 규모 520억 달러…정부 대응 절실

사진=픽사베이

멕시코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되는 전략 품목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멕시코 경제부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7개 분야 1463개 품목에 대해 기존 0~35% 수준의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수입품의 8.6%, 금액으로는 약 520억 달러(72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아 이번 조치의 직접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 부품, 철강, 가전 등은 멕시코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주요 수출 품목이어서 가격 상승과 판매 위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 멕시코를 북미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해온 기업들에는 생산원가 증가와 공급망 차질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율 관세가 실제로 적용된다면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며 “현지 생산 확대나 우회 수출 등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정부 역시 멕시코와의 무역 협의 채널을 가동해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 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발표는 이미 한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불확실성을 던졌다. 북미 시장의 관문인 멕시코에서의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수출 산업 전반에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 번호 공개 추첨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북 ·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임채덕)은 2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중학교 배정프로그램 기준 번호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추첨식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각각 진행됐다. 배정 과정의 공정성...
  3.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4.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진행...
  5.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6. 원광대학교병원, 2024년(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 결과 A그룹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2월 31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 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에서 A그룹, 즉 병원 표준화 사망비가 낮은 기관 그룹에 포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는, 동일 상병군을 치료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전국 의료기관 사망률을 비교하는 지표로 병원 진료..
  7.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로 일본 90일, 베트남에 45일, 필리핀에 30일간 체류 가능..."제주도보다 낫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오사카나 베트남 다낭이 ‘경기도 오사카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마치 국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의미다. 오사카성 전경.3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법무성 출입국 통계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687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9%(882만명)로 1...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