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주최한 *제2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K-ISC)*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특수전학교와 특전사 비호여단 훈련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해양경찰을 비롯해 독일·미국·베트남·UAE 등 9개국 15개 외국팀이 참가해 총 52개 팀, 149명의 저격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부대 유형과 임무 특성에 따라 ▲Legend 부문(특수부대·외국군 등 32개 팀) ▲Specialist 부문(보병·수색부대·군사경찰 등 12개 팀) ▲Warrior 부문(분대급 저격수 8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장거리 정밀사격, 이동형 표적 사격, 주·야간 실전 사격, 드론 표적 사격, 스토킹 훈련 등 다양한 과목을 통해 저격 능력과 전투 기술을 겨뤘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정찰·공격 드론과 특전대원들을 대항군으로 투입해 실전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 사격 평가가 진행됐다.
경연 결과, Legend 부문에서는 한국 1군단 특공연대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Specialist 부문은 2작전사 39사단팀, Warrior 부문은 1군단 9사단팀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