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카드 해킹 피해, 최대 수백만명… 파장 확산
  • 김민수
  • 등록 2025-09-17 14:59:18
  • 수정 2025-09-17 14:59:37

기사수정
  • 금융당국 “피해 규모 당초 예상보다 훨씬 커”
  • MBK파트너스의 보안 투자 부족 논란 재점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체 보유 고객 960만명 중 수백만명까지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규모를 최종 확인 중이다. 조사 결과는 이번 주 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초 롯데카드는 유출 데이터 규모를 1.7기가바이트(GB)로 보고했으나, 현장 검사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자 규모가 수만 명에 그치지 않고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출된 정보에는 카드 결제 요청 내역 등 민감한 고객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캡쳐

이번 사태는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수익성에 치중하는 과정에서 보안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어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통신사, 금융사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라 국민이 불안하다”며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에는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롯데카드가 이번 발표에서 카드 교체 조치뿐 아니라 피해 고객 보상 방안까지 제시할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 번호 공개 추첨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북 ·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임채덕)은 2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중학교 배정프로그램 기준 번호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추첨식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각각 진행됐다. 배정 과정의 공정성...
  3.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4.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진행...
  5. 원광대학교병원, 2024년(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 결과 A그룹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2월 31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 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에서 A그룹, 즉 병원 표준화 사망비가 낮은 기관 그룹에 포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는, 동일 상병군을 치료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전국 의료기관 사망률을 비교하는 지표로 병원 진료..
  6.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7.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로 일본 90일, 베트남에 45일, 필리핀에 30일간 체류 가능..."제주도보다 낫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오사카나 베트남 다낭이 ‘경기도 오사카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마치 국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의미다. 오사카성 전경.3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법무성 출입국 통계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687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9%(882만명)로 1...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