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19일 새벽 공습 경보 직후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매체와 당국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오브셰스트베노예’는 이날 새벽 1시 9분(현지시각) 키이우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된 직후 폭발음이 잇따라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지 언론은 또 다른 폭발음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의 군사 및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군사·산업시설만 공격한다”며 “주거지나 사회 기반 시설을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키이우 현지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피해나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폭발 지점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