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모 부담 ‘뚝’ 아이 행복 ‘쑥’ 마포구, 전국 선도할 특화보육모델 발표
  • 김만석
  • 등록 2025-09-19 15:56:57

기사수정
  • -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선제적 대응, 3대 전략 목표와 13개 세부사업 설정
  • - 특화보육모델 정착 위해 법적, 재정적 기반 마련 필요...국회 차원 논의할 것

사진=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보육발전을 위한 특화보육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98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저출생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육모델을 제시했다.


정부가 영유아 보육과 교육의 통합을 국정과제로 추진함에 따라 지역 보육 체계 재정비와 새로운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마포구는 공공성을 강화한 차별화된 특화보육모델을 마련해 양육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사진=마포구청

이번 연구의 핵심은 마포구가 운영 중인 베이비시터하우스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특화보육모델을 개발하고이를 보육 현장 전반으로 정착시키는 데 있다.


연구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지역 내 학부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현장 운영 데이터와 사례 분석을 병행하여 실효성 있는 특화보육모델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베이비시터하우스’ 운영 모델의 목표를 세계 최고의 영유아 중심 마포구 특화보육 운영모델로 세우고 ▲보육공동체 중심 운영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 체계 구축 ▲영유아 중심 최적의 환경 조성이라는 3대 전략 목표 아래 13개 세부과제를 구체화했다.


첫 번째 전략 목표인 보육공동체 중심 운영에서는 부모의 안심 출퇴근 지원과 주말·공휴일 이용혼합연령 놀이 중심 프로그램보육공동체 주체 간 소통그리고 지역사회 연계 협력체계 강화 등을 세부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혼합연령 놀이 중심 프로그램은 최근 외동 자녀 증가로 인해 아동이 다양한 또래와 협력하며 성장할 기회가 제한됨에 따라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사회성·공동체성 함양 문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대안으로 마련됐다.


두 번째 전략 목표인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 체계 구축의 세부사업으로는 공공성 중심 교사 선발 체계 구축과 공무원 수준의 신분보장 및 승진체계 도입보육교직원 간 상호 이해 및 협력문화 조성 등을 포함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육 인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마지막 영유아 중심 최적의 환경 조성에서는 수면실과 급식실 등 쾌적한 물리적 환경친환경 식사 제공자연친화적 실외 놀이공간 조성 및 이용 활성화연장 보육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다만이러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이에 마포구는 국회 차원의 제도화와 예산 지원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마포구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가정을 지원하는 베이비시터하우스’ 사업에 특화보육모델을 우선 적용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향후 전국적 확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아이들의 하루하루를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특화보육모델이 마포구 공공보육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화보육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