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성황 개막…사전예약 1만4천 명 돌파
  • 임호정
  • 등록 2025-09-20 11:38:35
  • 수정 2025-09-20 11:43:29

기사수정
  • -익산 교도소 세트장, 첨단 홀로그램과 공포 스토리텔링 결합
  • -체류형 야간 관광 가능성 주목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전북 익산이 ‘홀로그램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월 18일 오후,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열린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과 함께 사전예약자 1만4천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했으며, 전북테크노파크·키엘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원광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행사 운영과 콘텐츠 구현은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총괄을 맡아 진행했다.

  

‘끝나지 않는 실험’...올해 테마는 ‘미스터리 연구소’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는 실험’을 메인 테마로 삼았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배경으로, 인간과 AI의 공존을 꿈꾸는 광기 어린 박사와 그의 딸 ‘선화’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스토리라인이 전개된다. 관람객은 마치 공포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A~D구역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코스튬 대회·호러 퀴즈쇼 등 무대 행사 ▲대형 미디어파사드 ▲호러 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B2B 전시관 ▲13개 부대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졌다. 올해는 대기 시간 해소를 위한 ‘데이터 쿠폰 제도’도 처음 도입돼 현장 혼잡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야간 체류형 관광의 새 가능성”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개막 첫날부터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공포 체험이 야간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7일간 이어지는 축제를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끝까지 즐기며 익산을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1일까지, 그리고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기자수첩> 의왕두레농악, 아쉬움 속에 빛난 ‘두레의 힘’ [뉴스21 통신=홍판곤 기자]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3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민속예술의 정수를 겨루는 무대이자, 각 지역 공동체의 뿌리와 전통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통령상(대상)은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의 ‘울산쇠부리소리’가 차지했다. 경상북도의 김천농악단은 ‘김천지신밟기&r...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