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 만행을 고발한 중국 영화 ‘731’이 개봉과 동시에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중국 내 일본 교민 사회에서는 반일 정서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영화 ‘731’은 지난 18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매출 3억 위안(약 585억 원)을 기록했다. 상영 횟수는 25만8천 회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너자2’를 넘어 개봉 첫날 중국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사흘 만인 21일에는 매출이 10억 위안(약 1960억 원)을 돌파했다. 업계는 최종 매출이 약 16억8천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오린산 감독이 연출한 ‘731’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국 동북 지역에서 자행한 생체실험 실태를 다룬 작품이다. 중국인, 한국인, 러시아인 등 3천여 명 이상이 희생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피해자와 유족 증언, 관련 자료를 영화적 서사에 담았다.
당초 7월 말 개봉 예정이었으나, 중국에서 ‘국치일’로 기념하는 만주사변 발발일인 9월 18일로 개봉일을 바꿨다. 이날 오전 9시 18분에는 각 상영관에서 경보음과 함께 첫 상영을 시작해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했다.
관람객 반응은 뜨거웠다. 아사히신문은 “상영 도중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있었으며, 일본에 대해 분노와 원망을 표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관객은 “애국주의 정서를 과도하게 자극한다”며 낮은 평점을 남기는 등 혹평도 제기됐다.
영화의 폭발적 흥행과 맞물려 반일 감정이 고조되자 주중 일본대사관은 현지 일본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일부 일본인 학교는 휴교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31’은 18일 호주·뉴질랜드에서, 19일 미국·캐나다에서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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