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377300)가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중 처음으로 해외 결제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해외 결제가 QR·바코드 방식에 한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마스터카드와 협업해 마스터카드 기술 기반 알리페이플러스 NFC 결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유일하게 해외 결제에 통용되는 대부분의 방식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확장으로 일본·동남아 등 기존 주력 국가는 물론, NFC 결제가 보편화된 미국·유럽·오세아니아 지역의 1억 5천만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는 결제 국가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잔고를 한화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NFC 결제는 최신 버전 카카오페이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에서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기기부터 적용됐고, iOS 환경은 추후 도입 예정이다.
출시 기념으로 내달 12일까지 해외 NFC 첫 결제 고객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 5천P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결제 브랜드 캠페인 영상 ‘CASH IS UNCOOL’을 공개했다. 배우 심은경이 부캐 ‘심은자’로 등장해 일본 워킹홀리데이 중 현금으로 불편을 겪는 여행객들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