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S 캡쳐 @Office of the First Lady
미국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와 정중히 인사만 나눌 예정이라고 미국 폭스뉴스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선임 고문 마크 베크먼은 인터뷰에서 “젤렌스카 여사가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지만, 양자 회담이나 공식적인 만남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퍼스트 레이디는 매우 예의 바른 사람이다. 오늘 인사를 나누겠지만 내용 있는 대화나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가 왜 공식 회담을 수락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나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발언으로 미 측은 외교적 예의를 지키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별도 회담은 피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