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우얀가 의원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몽골 국회가 최근 할잔 부레그테이(Khalzan Buregtei) 광산 개발과 관련한 환경 영향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논의했다. 국회 환경·식량·농업 상임위원회와 경제 상임위원회는 공동 토론회를 열고, 광산 개발이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과 위험 요인을 세밀히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바트-우얀가 의원은 “전국적으로 희토류 자원 개발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를 정치적 쟁점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광업·지질 분야 전문가들에게 책임 있는 역할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요 광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며,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고,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야 하는지를 법안에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할잔 부레그테이 광산 개발을 둘러싸고 불거진 환경·사회적 논란 속에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광산이 몽골 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지만, 동시에 환경 보호와 지역 주민 설득이라는 과제가 함께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