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진구 제공]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24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건대입구역 일대 불법노점 정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8일 실시한 불법노점 정비의 절차적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건대입구역은 하루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상권의 중심지지만, 30년 넘게 노점들이 인도를 점유해 보행권 침해, 안전사고 위험, 도시미관 저해, 위생 문제 등이 지속돼 왔다. 실제 보행 유효폭은 2m에 불과했으며, 무질서한 가설물과 천막은 화재와 악취 위험까지 유발했다.
구는 지난해 5월 도로 불법점유에 대해 원상회복을 요청한 뒤, 자진정비 안내와 계고문 부착 등 사전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법」 제74조에 따라 심야시간 영장 없이도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노점상의 ‘영세 생계형’ 주장에 대해서는, 다수 노점을 운영하는 기업형, 제3자 대리 운영, 불법 전대 등 불공정 행위가 만연했다고 반박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사진=광진구 제공]
브리핑에는 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 등 이동약자의 보행권 보장이 이뤄졌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 역시 “거리가 넓어지고 깨끗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경호 구청장은 “30년 이상 이어진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남은 29곳도 정비해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민선 8기 들어 지하철역 주변 노점 279곳 중 172곳을 정비했으며, 앞으로도 보도정비, 버스정류소 개선, 녹지 조성, 문화축제 등으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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