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디즈니, 트럼프 행정부와의 법정 공방 대비…지미 키멜 방송 복귀 여파
  • 김민수
  • 등록 2025-09-25 10:46:21

기사수정
  • 블룸버그 “방송 면허 압박 가능성”…디즈니 “법적 대응 자신 있다”
  • 트럼프, 키멜 두고 “병든 괴짜” 비난…오바마는 언론 압박 규탄

미국 미디어그룹 디즈니가 자사 방송사 ABC 간판 진행자 지미 키멜(Jimmy Kimmel)의 복귀를 계기로 조만간 트럼프 행정부와 법적 분쟁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디즈니는 22일(현지시간) 키멜의 심야 토크쇼를 다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서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피습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논란을 빚어 방송에서 잠정 하차했다. 복귀 방송에서 키멜은 이전과 달리 사건을 “비극”으로 규정하고 추도식 장면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디즈니는 키멜 복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행정부가 ABC 방송 면허를 압수하려 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미 법률 전문가와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만약 소송으로 번진다 해도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현행·미래 사업 계약과 관련해서는 미 정부의 광범위한 개입 권한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ABC는 앞서 키멜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풍자하며 공화당을 비난한 뒤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백악관은 이를 환영하며 키멜을 “병든 변태”라고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미국에 좋은 소식”이라며 “재능 제로”라고 공격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은 “행정부가 언론을 압박하고 있다”고 맞섰다.


한편 찰리 커크는 지난 9월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반(反)우크라이나 지원 입장을 공개적으로 펼쳐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CIA의 꼭두각시”라 부르며 비판해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 번호 공개 추첨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북 ·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임채덕)은 2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중학교 배정프로그램 기준 번호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추첨식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각각 진행됐다. 배정 과정의 공정성...
  3.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4.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진행...
  5.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6. 원광대학교병원, 2024년(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 결과 A그룹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2월 31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 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에서 A그룹, 즉 병원 표준화 사망비가 낮은 기관 그룹에 포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는, 동일 상병군을 치료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전국 의료기관 사망률을 비교하는 지표로 병원 진료..
  7.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로 일본 90일, 베트남에 45일, 필리핀에 30일간 체류 가능..."제주도보다 낫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오사카나 베트남 다낭이 ‘경기도 오사카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마치 국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의미다. 오사카성 전경.3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법무성 출입국 통계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687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9%(882만명)로 1...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