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유엔(UN)총회 세계경제포럼 의장 접견 관련 하정우 수석 브리핑 [사진=MBC뉴스영상캡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9월 26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표준·적합성평가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적합성평가 협력 ▲탈탄소화·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한 미래선박 표준화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표원은 올해 4월부터 ABS와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8월에는 업계 간담회를 열어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ABS는 국표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내 공인시험기관에 한해 ABS 지정 시험기관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험기관의 ABS 지정 확대가 기대되며, 조선 기자재 제조업체들이 보다 수월하게 ABS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조선업의 미래 과제로 꼽히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 기술정보 교류와 국제표준화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조선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 조선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선급 규칙 반영을 지원하고, 시험·인증 등 적합성평가 분야까지 적극 뒷받침해 국내 조선업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