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코스피가 2%대 약세 마감했다.
10거래일만에 3,400마저 내줬다.
가뜩이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 속에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그리고 한미 통상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5.06포인트(2.45%) 하락한 3,386.0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여만에 3,400선을 내줬다.
장중 한때 100포인트 넘게 밀리기도 했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6,600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5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도 4,800억원 매도 우위.
개인이 1조원 어치를 사담았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5.61%) 등 대형반도체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4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HD현대중공업(-2.67%), 한화오션(-2.37%) 등도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0.06%), NAVER(0.98%)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29포인트(2.03%) 하락한 835.19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