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 면세점·유통업계 ‘큰 손’ 맞이 총력
  • 윤만형
  • 등록 2025-09-29 10:48:41

기사수정
  • 첫날 크루즈 관광객 1700여 명 인천항 입국, 서울 관광·쇼핑 예정
  • 면세점·편의점·올리브영 등 맞춤형 행사·상품 강화… 국경절 특수 기대

오늘(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큰 손’ 맞이에 나섰다. [사진=SBS뉴스영상캡쳐]

오늘(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큰 손’ 맞이에 나섰다. 시행 초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연말로 갈수록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업계는 초반부터 각종 프로모션과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비자 입국 제도는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적용된다. 제주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무비자 단체관광객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 톈진발 크루즈 ‘드림호’ 탑승객 1700여 명이다. 이들은 서울 남산과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오후에는 시내 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입국 절차 차질이 우려됐으나,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없었다.


면세점과 주요 관광 상권 매장들은 이날부터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드림호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 행사를 열고, 화장품 브랜드 최대 60%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에 중국인 관광객 선호 브랜드를 집중 배치하고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명동·홍대·강남 매장에 ‘올영 세일’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며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준비했다. CU는 명동역점 등에서 바나나맛우유, K-푸드 라면과 스낵을 집중 진열했고, 다이소도 K뷰티·K푸드 비중을 높였다.


업계는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와 함께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그리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으로 인한 특수 효과가 더해져 방한 관광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중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6.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