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체국쇼핑 서비스와 관련, 피해를 입은 입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연휴 직전 발생한 서비스 중단으로 2천400여 개 입점 업체가 약 126억 원의 매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말까지 피해 신고센터(☎02-2036-0620, 0621)를 운영하며 현황을 접수받는다.
오늘(30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피해 규모가 크거나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업체는 최대 11억 원 규모로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추석 연휴 이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물품 22억 원어치를 확보해 판로를 지원한다. 또 외부 온라인몰과 연계한 기획전도 마련한다.
입점 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오는 10월 5일 지급 예정이던 판매 정산금 73억 원을 2일 앞당겨 선지급하고, 쇼핑몰 정상화 이후 한 달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국정자원 화재로 입점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 지원과 판로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