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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 이재명 정부 첫 중간 평가대…서울·부산·인천이 최대 격전지
  • 김만석
  • 등록 2025-10-06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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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공천 기준·전략 마련 착수
  • 인천 행정체제 개편·시장 연임 여부 등 주요 변수로 부상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재명 정부 첫 중간 평가대…서울·부산·인천이 최대 격전지 (사진=SBS뉴스영상캡쳐)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공석이 된 국회의원 등을 선출하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여야는 각각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선두에 내세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전략 수립과 공천 기준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향후 국정 동력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오세훈 시장 SNS캡쳐

특히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관심사다. 오세훈 시장의 3연임 도전을 저지하려는 여권에선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야권은 오 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집중 견제하는 한편, 명태균 게이트 특검 추진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도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지난 대선 당시 PK(부산·경남) 지역 득표율 40%를 발판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과 최인호·박재호 전 의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은 민주당이 뚜렷한 대항마를 세우지 못한 상황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거론에도 불구하고 여권 내부에서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청권 역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우호적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충남지사 선거에 문진석·박수현·복기왕·양승조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경기지사 선거는 김동연 현 지사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추미애·김병주·이언주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올라 경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을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면서 전국적 상징성을 띤다. 민주당에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과 조국혁신당 조국 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더구나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영종구·검단구·제물포구 신설과 서구 분리 등 선거구가 바뀌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다.


민선 인천시장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드문 것도 변수다. 송영길, 유정복, 박남춘 전 시장 모두 재선 도전에 실패했던 만큼, 현직인 유정복 시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세종시장 선거 역시 여야 모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민호 현 시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크고, 민주당에선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이춘희 전 시장 등이 거론된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부의 첫 중간평가로 보고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여당은 잘하는 것보다 잘못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최근 국정 운영이 거칠다는 지적이 있다”며 “후보 선정도 중요하지만 기조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 경고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했으며, 민주당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차 선거에서 14곳을 석권했다. 내년 6월 선거 역시 정권 심판론과 견제론이 맞부딪히는 전국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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