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 지원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2025년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이전 생산된 경유 사용 농업기계를 조기 폐차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5,812만 원(국비 2,906만 원·도비 2,906만 원)을 투입해 16개 농가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2012년 12월 31일 이전 생산 트랙터와 콤바인 소유자다. 연식이 오래된 기계부터 우선 지원하며, 제조 연도와 기계 규격에 따라 지원 단가를 차등 적용한다. 절차는 ▲기계 가동 상태 확인 ▲폐차 입고 및 확인서 발급 ▲보조금 교부 ▲면세유 공급 보류 및 말소 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 지원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농가 부담까지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