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마포대로 일대 가로수를 소나무로 교체한 이후 제기된 송화가루 및 송진 피해 논란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며 “물청소 등 관리 강화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는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소나무 송화가루는 보통 5월 초에 1~2주 정도 발생하며, 해당 기간 물청소를 실시하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나무 가로수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에서도 송화가루 민원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포구는 소나무 꽃가루의 입자가 크고 무거워 공기 중에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가라앉는 특성을 들어 “비산기간 동안 물청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는 알레르기 유발성이 ‘약함’으로 분류돼 있다.
반면 기존 가로수였던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오히려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과 해충 피해 등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다. 산림청과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는 양버즘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미국흰불나방과 방패벌레 피해 사례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 (사진=마포구 제공)
버즘나무방패벌레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양버즘나무의 부패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 불량, 간판 가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교체가 불가피했다”며 “도심 환경에 맞는 품격 있는 녹지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주민과 상인들은 “봄철 송화가루로 인한 호흡기 불편과 차량 오염, 청소 부담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는 “봄철 물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하겠다”며 “송진 및 꽃가루 민원에 대해 주민 체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가로수 수종의 우열 문제라기보다 “도심 환경과 관리 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관계자는 “수종보다도 주기적 관리와 시민 소통이 중요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혼합식재 방안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내년 봄 송화가루 비산 시점에 맞춰 집중 물청소와 알림 서비스 등을 시행해 민원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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