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국회의원 10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확대·정부 재정 분담 50% 이상으로”
  • 김민수
  • 등록 2025-10-20 10:51:54

기사수정
  • 농촌 소멸 위기 속 기본소득 시범지역 6곳뿐… “지역 여건 충분히 반영 안 돼”
  • “농어촌을 복지 사각지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으로 재정의해야”

국회의사당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정부의 재정 분담률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유출, 소득 불안정 등으로 지역 공동체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일 전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인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방소멸 위험지역이 전국 시·군의 절반을 넘어섰고, 농촌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 농어촌을 단순한 복지 사각지대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농민과 농촌 주민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받으며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혁신적 실험”이라며 “경기도 가평과 전남 구례 등에서 시행된 시범사업은 소비 증가, 소상공인 매출 확대, 청년 정착률 상승 등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정부가 지정한 시범지역은 6곳에 불과해 지역별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의원들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기본소득이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화폐나 디지털화폐 기반의 순환형 지급체계와 결합될 경우, 농촌은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경제 공동체로 재도약할 수 있다”며 “기본소득은 국가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미래 전략 투자”라고 밝혔다.


전남 국회의원 10인은 “정부는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지방 재정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재정 분담을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김문수, 김원이, 문금주, 박지원, 서삼석, 신정훈, 이개호, 조계원, 주철현 의원이 참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 번호 공개 추첨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북 ·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임채덕)은 2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중학교 배정프로그램 기준 번호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추첨식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각각 진행됐다. 배정 과정의 공정성...
  3.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4.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5.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진행...
  6. 원광대학교병원, 2024년(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 결과 A그룹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2월 31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 7차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에서 A그룹, 즉 병원 표준화 사망비가 낮은 기관 그룹에 포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는, 동일 상병군을 치료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전국 의료기관 사망률을 비교하는 지표로 병원 진료..
  7.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로 일본 90일, 베트남에 45일, 필리핀에 30일간 체류 가능..."제주도보다 낫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오사카나 베트남 다낭이 ‘경기도 오사카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마치 국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의미다. 오사카성 전경.3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법무성 출입국 통계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687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9%(882만명)로 1...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