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보당 “신동욱 의원, 허위발언 사과하고 사퇴하라”… 국감 발언 논란 확산
  • 김만석
  • 등록 2025-10-20 11:31:14

기사수정
  • 국정감사서 “간첩 활동 가능” 발언… 진보당 “색깔론적 왜곡” 반박
  • ‘군사법원법 개정안’ 취지 놓고 여야 공방, 허위사실 여부 쟁점으로

전종덕 의원, 신동욱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 25.10.20. 사진=전종덕 의원실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 의원이 진보당과 전종덕 의원을 향해 “방첩사 해체법을 발의해 간첩이 마음껏 활동하도록 하려 한다”고 언급하면서, 진보당이 “허위사실 유포와 색깔론적 정치공세”라고 반발한 것이다.


진보당 국회의원단(윤종오·전종덕·정혜경·손솔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욱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단은 “이미 사라졌어야 할 낡은 정치의 유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허위 발언으로 동료 의원과 국민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이 된 전종덕 의원의 ‘군사법원법 일부개정안’은 국군 방첩사가 내란이나 불법 비상계엄 등 정치적 사건에 동원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된 법안이다.


이에 대해 신동욱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법안을 두고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진보당은 “법안의 본래 취지를 왜곡해 북한 주장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반박하며, “모르면 묻고 배우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종덕 의원, 신동욱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 25.10.20. 사진=전종덕 의원실 제공

진보당은 또한 “신 의원이 색깔론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는 구태정치의 부활”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이 이번 발언에 대해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국감 발언의 표현 자유’와 ‘허위사실 유포 책임’이 충돌하는 만큼, 향후 국회 윤리위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4.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5.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